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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29 의거 기념 파평윤씨 매헌 추모사 - 파평윤씨 대종회 회장 윤도중

월진회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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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 윤봉길 의사께서는 89년 전 오늘 멀리 이국땅 상하이 훙커우공원에서 조국광복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와 불굴의 투쟁 정신을 세계만방에 확실히 각인시켰고, 상해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결정적 전기를 마련하셨습니다.

당시 윤 의사는 24세의 젊은 청춘이었습니다. 젊고 어린 처자도 있었습니다. 조국광복이라는 대의를 위해 이러한 사사로운 정리를 초개와 같이 던져버린 것입니다. 자기희생을 통해 우리 민족혼을 일깨우고 일제 침략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신 거룩한 위인이십니다.

윤 의사는 고려 명장 문숙공 윤관 대원수의 27세손입니다. 문숙공께서는 여진족을 정벌해 우리 영토를 넓히셨고, 매헌께서는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이런 선조님들의 위업에 우리 파평윤문은 높은 자긍심을 갖고 있으며, 후손들도 그 숭고한 정신을 면면히 이어갈 것을 굳게 다짐하고 있습니다.

광복 후 우리는 짧은 기간 내 세계사에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괄목할 발전을 이룩해 전 세계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매헌을 비롯해 조국광복에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국제정세가 엄중해지고 있습니다. 패권 다툼이 치열해지며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위험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제질서의 급변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나아가 선진사회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소아를 버리고 대의를 중시하는 마음으로 화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의사님의 희생정신은 더욱 큰 교훈으로 다가오며, 윤 의사의 순국을 추모하고 애국애족의 정신을 고양하는 오늘 이 자리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처럼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신 월진회 윤여두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에게 파평윤문을 대표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매헌윤봉길월진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29일

 

坡平尹氏大宗會 會長 尹鍍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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